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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AND 맛집

[캠핑 Life] #1. 철원 학마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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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그냥 남들 캠핑하는거 영상으로나마 구경하던 중 

운좋게도 에르젠사의 엘돔 300을 예판으로 구매하는데 성공하는걸 시작으로 우리 부부의 캠핑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운좋게 구한 엘돔 300

 

 

 

일단 암것도 모르겠지만 난 너튜브로 많이 공부했으니 괜찮을거야 !

얼떨결에 텐트가 생겼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오프라인 고릴라캠핑도 몇번씩 가보고 인터넷으로 가격 비교도 해보고 최소한 필요한 물건들을 구비하며

개미지옥이 시작되었다 ....

 

캠린이 부부의 첫 캠핑을 위해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다가 예약에 성공한

 

철원 학마을 캠프(데크5 사이트)

 

우리끼린 아무것도 모르니까...

도움줄 K를 모시고 함께 떠난 첫 캠핑 ! 두근두근

 

 

날씨가 다했다

 

학저수지를 바로 옆에 둔 캠핑장으로 저수지 사이트와 파쇄석 사이트 들이 있고, 일반 펜션 객실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철원 학마을 캠핑장은 초캠에서도 캠장님이 부지런하셔서 그런지 깔끔하기로 소문난 캠핑장이고

많은 분들이 혼자만 알고싶은 캠핑장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일단 와이프가 하루동안 화장실 청소하는 캠장님을 4번은 봤다고 했으니 ... 인정합니다 !

심지어 화장실에서 정말...

향기가 났다. !!

 

샤워실도 너무 깔끔하고,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어 상당히 맘에 들었음.

 

누가봐도 우리가 초보 캠퍼인게 티났겠지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어서 캠장님이 걱정스러운 눈길을 한두번 보낸게 아니었... 다...

최대풍속 15m/s, 평균풍속 7m/s....

진짜 앞이 캄캄했지만 K의 도움으로 무사히 피칭을 마치고..!!

 

첫 피칭에 성공한 엘돔 300

 

정작 텐트피칭이 끝나고 나니 거짓말처럼 바람이 사그라들었다 ....

그리고 정확히 1시간후 미친듯이 비가 쏟아졌다 ...

첫 캠핑부터 우중캠핑...??

다행히 소나기였는지 30분을 안가 그쳤지만 황사비였다 ...

첫 피칭한 우리 텐트는 1시간만에 .. 볼만해졌다 ... 몇십번은 펴본 텐트처럼 ...

 

날이 저물기 전 저수지를 바라보고 물멍

 

 

캠린이 부부의 구세주 K

 

캬 물가 캠핑의 감성 폭발

 

 

점점 노을이 진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며 우리가 가진 유일한 감성 아이템이 빛을 발한다.

 

 

이름하여 스노우볼 조명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불멍의 시간 !

캠핑장 들어오기 전 장본 한우도 구워먹고 ..

심지어 너무 배불러서 남김.. (한우를 !!)

 

한우 + 불 + 소주조명

 

이렇게 캠린이 부부의 첫 캠핑을 마무리 했다.

 

텐트 치는 과정부터 철수하는 과정까지 뭐하나 쉬운건 없었지만 

모든 과정이 즐거웠고 소중한 주말이었다.

 

학저수지의 경치는 아침일찍 눈이 떠져서 의자를 가지고 텐트밖으로 나오게 만들었고, 

핫초코 한잔과 함께하는 아침의 풍경은 다시금 우리 캠린이 부부로 하여금 또 다른 캠핑장을 찾게 만들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찾고 싶은 캠핑장이다.

 

2020.04.25-26

철원 학저수지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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