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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임신일기] 이 시국에 열이라니... (feat.생리전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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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출산 후 시작된 첫생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 앞서 ... 생리전 증후군 먼저 얘기 해볼게요

이제 슬슬 생리할 때가 된거 같아 배테기로 테스트를 해보았어요.
12.18일에 호르몬을 보니 배란이 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14일 후니까 1/1 정도에 시작하겠구나 새해의 시작을 ㅅㄹ와 함께라니 ㅎㅎㅎㅎ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어느날.
아직 3~4일 정도 남은거 같은데 월요일에 이상하게 몸살기운이 왔어요.
전 날 얇은 잠옷을 입고 춥게 있었다 싶기도 했는데 밤새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한거 같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한이 들고 근육통도 살짝 있고 열을 재보니..37.6 더라구요.
흠.. 왜이럴까 ... 이 시국에 열이라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기운이 없어서 일단 밥을 대충 챙겨먹고 누워서 잤어요
자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일어났는데도 뭔가 몸이 뜨끈뜨끈
열을 재보니 37.8~9까지 올라갑니다.

헉.
뭐야. 왜이래. 나 왜 열나.

그 때부터 또 내가 어딜갔었지, 누굴만났지 부터 시작해
코로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 근심 한가득 ㅠㅠ

외근 나간 남편한테 몸살약을 부탁하고 무한 서칭을 하다가 또 잠들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와서 몸살약을 먹고 한숨 더 잤는데
그래도 열이 확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캐롤에프,타이레놀은 해열제/ 갈근탕은 몸살기에 좋은 약!


해열제는, 38도 이상의 고열을 38도 이하로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거래요
그리고 호르몬으로 인한 열은 해열제가 듣지 않는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이렇게 계속 열이 나면 내일은 코로나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ㅠㅠ

코로나 검사를 또 받다니...절망

(첫번째 검사는 아래 참고)
https://coa-y.tistory.com/m/31

 

[임신일기] 임신 22주차 배뭉침 II /임산부 코로나검사

재택근무 끝, 출근 1주일만에 배뭉침 옴.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https://coa-y.tistory.com/30 [임신일기] 임신 22주차 배뭉침 / 수축 시 자궁경부 길이 2.5cm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일로 글을 쓰게

coa-y.tistory.com


우리가 알고 있는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에요.
진통과 해열작용에 좋고 소염작용은 하지 않아요.
또 다른 계열은 저기 다른 약에 보이듯이 “이부프로펜” 계열입니다.
동일한 종류의 해열제는 4시간~6시간에 한번씩 먹는게 좋다구 하구요.
그래도 내리지 않으면 (4시간 후) 교차복용을 할 수 있는데(타이레놀&이부프로펜 or 댁시부프로펜 계열) 하나의 약을 먹고 교차복용 할 수 있다고 해요

근데 보통 성인을 기준으로 체온은
정상체온: 35.9~37.6도
미열: 37.5~37.9도
고열: 38도 이상

위와 같이 측정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열이 난다는것은 우리 몸에서 면역체계가 가동하며 외부로 부터 침입한 바이러스 세균 등과 싸우는 과정이라
몸이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열이 높아질 경우 장기에 부담이 되고 손상이 될 수 있어
고열 시에는 해열제는 먹는것이 좋고 너무 심하면 응급실에 가셔서 수액 등을 맞으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위와 같은 정보들을 떨리는 마음으로 알아보고 잠깐 화장실을 갔는데...

읭?
약간 갈색 분비물 같은게 비치더라구요.
설마 벌써? 하려나? 싶었는데 이게 긴가~민가~ 싶을 정도의 분비물이 나왔어요.
그러면서 배도 살~살 아프기 시작.

아. 올 것이 왔구나.

생리가 시작된 것이었어요.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빨리 터져라. 그래야 안심되지. 싶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이 되니 까꿍!하듯이 생리가 터지고 열이 거짓말처럼 훅 내렸어요.


무려 36.6도로요..
와....진짜 앞자리 6을 보니 이렇게 안도가..ㅠㅠㅠ

진짜 이 시국에 생리전 증후군도 너무 무섭네요
맘카페 찾아보니 다들 생리 전에 몸살기, 미열이 있나봐요
다들 모르고 지내다가 요즘 하도 열을 자주 재보니 최근 되어 알게 되었다는 분이 수두룩..

제가 느꼈던 증상은
1. 지속적인 미열
2. 몸살기운
3. 근육통
4. 오한
5. 아랫배 싸한 통증

위와 같았어요. 생리가 며칠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전날이었네요.

암튼, 저 처럼 요즘 같은 때에 고민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 남깁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했던 첫생리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 ㅎㅎ

그럼 다들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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