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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요리 꿀팁

초간단 닭다리볶음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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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2020년 마지막날입니다.
여러분들 맛있는거 드셨나요?

오늘은 백종원 아저씨의 레시피를 활용한 닭볶음탕을 해먹었는데요,
저희 부부는 치킨 먹을 때 다리&날개파에요...
둘 다 가슴살 싫어해요....치킨 먹을 때 눈치싸움 장난 아니겠죠? ㅎㅎㅎ
그래서 현실과 타협하여 매번 순살을 시켜 먹는답니다

암튼, 그런 저희 부부라서 이번 닭볶음탕은 닭다리로만!! 해먹었습니다.
일명.. 닭다리볶음탕!

준비물
하림 닭다리살 (400g) 1팩
양파 1개/ 감자1개/ 새송이버섯1개/ 고구마 약간/ 떡 약간/ 대파 약간/ 청양고추 2개/ 당면

양념
고춧가루 반컵/ 진간장 0.9컵/ 설탕 1/3컵/ 마늘 1/3컵/ 물 700~800ml

 

 


닭다리는 하림 닭다리로 준비했어요 5개 들어있네요.
400g입니다. 둘이 먹으면 약~간 부족한 양 같아요.

일단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닭 우유에 재우기 부터 해놓습니다.
닭을 한번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우유에 재워놓으면 부들부들 해져요.

 

 


당면도 불어야 하니 미리 담궈 놓습니다
이게 물에 푹 안담궈져서.. 이렇게 가위나 국자를 놓으면 잘 담궈져있어요. ㅎㅎ

 

 


그 사이 다른 재료들을 손질 해볼까요?
집에 있는 재료들 넣었는데요, 특히 저 고구마와 떡을 넣으면 완전 취저!!

사실 생 고구마를 넣는데.. 제가 쪄놓은것이 있어서 그냥 넣었어요.
어차피 감자, 고구마, 떡 이런것은 저의 취향.. ㅎㅎ
남편은 잘 안먹어요... 근데 닭볶음탕에 고구마 넣으면 진짜 맛나요 강추!!

거기에 양파는 많이 들어가면 맛있으니 1개 다 넣어주구요
청양고추도 준비합니다.

 

도마를 사야겠다..

 


요렇게 준비해놓고
이제 닭을 한번 끓여줘요.
백쌤 팁, 이 때 중요한 것은 설탕을 함께 넣는다는것!
그럼 간이 쏙쏙 배어서 맛있어진다고 해요
그리고 위에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그리고 닭에 양념이 잘 배이도록 칼집도 쏙쏙 내 줍니다

 

 


그리고 이제 손질한 야채 투하! (대파,청양고추,버섯 제외)
감자가 젤 늦게 익는데 감자를 잘게 썰어서 그냥 한번에 다 넣었어요 ㅎㅎ

 

 


여기에 마늘을 먼저 넣고 간장, 고춧가루 순으로 넣습니다.
백쌤의 팁!
마늘을 여기에도 넣고, 마지막 상에 나가기 전에 간마늘을 슥슥슥 넣어서 섞어 나가면
맛이 확~달라진다고 해요.

 

 


이렇게 한소끔 끓여주다가 나머지 버섯, 대파, 청양고추를 때려 넣습니다.

 

 


음.. 이러면 거의 다 완성 된거거든요?
닭이 생각보다 빨리 익어서요..

 

 


근데..음..?
응??
닭볶음탕인데? 왜 이렇게 국물이 많지?
이럴땐 여러분 당황하지 마세요 ㅎㅎ
백쌤의 팁! 옆에 프라이팬에 국물을 좀 덜어놓고 졸여서 나중에 섞어주면 된답니다. 히힣 꿀팁

저는 여기에 응용해서 당면을 거기다가 익혀줬어요.
요래요래 익혀주니 당면에 간도 배고 국물도 쫄아들고 좋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닭볶음탕 완성!


완전 간단하죠?
2020년 12월 31일 마지막밤을 이렇게 닭볶음탕과 함께 하니 참 좋습니다.

남편과 제가 애정하는 수제막걸리와 함께 하니 이곳이 낙원입니다 캬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볶음밥까지!!

 

 


요렇게 야무지게 먹어줬습니다 ㅎㅎ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뭔가 닭이 쪼금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그치만 닭다리만 있고 가슴살 낭비가 없으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리 + 날개 로만 닭볶음탕을 해먹어봐야겠습니다!!
이제 연말 시상식 보다가 송구영신 예배 드리며 새해를 맞이해야 겠네요!!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식사 였습니다.

오늘도.. 배달 안시켜먹고 만들어 먹길 잘한거 같아요..이럴 때 정말 뿌듯뿌듯 ^^
여러분도 귀찮긴 하지만 쪼금만 움직이면 닭볶음탕 생각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도전해보세요! 백쌤 레시피가 있자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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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에게 2020년은,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과 그이상의 슬픔이 함께 했던.. 잊지 못할 한 해 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더 서로를 아껴주게 되었고 부부사이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에요.

저희 블로그 들어오신 분들도 모두
힘들고 아픈 기억들은 2020 지는 해와 함께 흘려보내고
2021년에는 웃는날이 더 많아지기를, 더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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