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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두돌아기와 파라다이스시티 호캉스 (두돌 아기 밥 먹이기/생일기념선물/원더박스/수영장/키즈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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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개월된 옹이와 파라다이스 시티 호캉스를 다녀왔었는데  너무 즐거웠지만 아직 완벽히 걷지도 못했고 100% 즐기진 못했다는 느낌이었는데요,

두 돌 기념 (생일이 체크아웃날)으로 다녀온 파라다이스 시티는 음.. 이제 80%는 즐긴다는 느낌이랄까? (20% 뺀 이유는 하단에 ㅠㅠ)

파라다이스시티는 워낙 아기랑 함께하는 호캉스로 유명한 호텔이기에 아기와 함께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정보를 공유하려 해요

1. 객실 타입 / 숙소위치 및 아기용품
저희는 작년에도, 올 해도 트윈베드룸을 신청해서 베드 두개를 붙였어요. 매트리스만 움직이고 가운데는 골 처럼 생기긴 하는데 그래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파라다이스시티는 퍼플윙, 레드윙, 골드윙이 있는데
퍼플윙과는 키즈존이 가깝고, 골드윙과는 수영장이 가깝고 레드윙은 이도저도 아닌데 ㅎㅎ
저희는 2년연속 좀 늦게갔더니 계속 레드윙 이었는데요
근데 사실 엘베타면 다 동그란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아기용품은
공청기, 가습기, 아기 발판, 아기 가드, 욕조, 아기 어메니티, 젖병소독기 신청 가능해요

객실 예약 후 바로 신청 가는한데 저는 2~3일전에 전화했더니 가습기, 공청기는 이미 다 나갔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생일에 맞춰 가신다면!!
증빙서류를 컨시어지에 보내주고 선물 꼭 받으세요
저희는 아기 생일이 체크아웃 날이어서 이렇게 와인과 곰인형을 받았어요
(이 곰인형 여기서 판매하는데 비싼거 아시죵? ㅎㅎ 하지만 아기는 관심없…)


2. 수영장은 꼭 가세요, 두 번 세 번 채워서 가세요!
뭐니뭐니 해도 수영장이에요
수영장은 숙박에 무조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1일 1회, 24개월 아기는 무료) 피곤해도 열심히 이용했는데요,

저희는 토,일,월 숙박이었는데
토요일 오후 4~5시는 굉장히 붐볐고 (대신 야외에서 노을이 장난아님) 일요일 오전 11시쯤은 정-말 한산해서 전세낸 것 처럼 놀 수 있었습니다.

목튜브, 암튜브, 구명조끼, 타월 모두 대여해주니 아무것도 안가지고 가고 정말 수영복만 입고 가면 되고요
객실에서는 샤워가운&슬리퍼 신고 갈 수 있습니다.


3. 원더박스는.. 또르르 ㅠㅠ
파라다이스시티는 보통은 평일 숙박 (월~목) 이면 원더박스와 씨메르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는데 주말은 불포함이더라고요,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 (키즈노트로 인증 가능) 어른만 입장료 28000원인데 그나마 숙박객은 30% 할인이 되어요 (최저가 쿠폰 아무리 찾아봐도 투숙객 할인이 제일 커요)


그런데.. 작년엔 분명 회전목마는 탔었거든요
근데 줄 다 서놓고 탈 차례 되니까… 안탄다고.. 안탄다고…하아…


그래서 그냥 농구공 던지기 같은 게임(별도로 이용권 사야함) 만 하고 정말 돈을 촤르르르 날리고 왔답니다 ^^^^
24개월 아직 90센치가 안되는 온이가 탈 수 있는 것은…
회전목마, 티컵 (부모동반), 점핑(자이로드롭같은거 미니버전) 뭐 그런 놀이기구 밖에 없었는데 1도 못탐… 여기는 좀 더 큰 아이들에게 좋은거 같아요

4. 두돌 아기에겐 키즈존이 최고


대신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곳은 키즈존이에요
퍼플윙 3층에 있고요, 투숙당 1회 이용이고 마찬가지로 36개월 이하 무료 입니다. 좋은것은 체크아웃 당일도 1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 후 3시반쯤 방문했을 때 사람도 정말 없고 쾌적하게 잘 놀았답니다! :)

5. 두돌 아기 밥먹기 좋은 곳

작년과 올 해 모두 하루 저녁은 봉피양에서 먹었고요
이제 0.4~5인분은 먹는 아기가 되어 맛있게 먹었네요. (1년에 한 번 플랙스!) 혹시나 상품권 결제가 되나 했는데 플라자 내부에서는 상품권 결제는 안된다 합니다.


6. 플라자에서 할 수 있는 것 (포장 가능한 밥집)
플라자에는 맛집, 커피숍, 테디베어샵, 옷가게 등 각종 샵들이 있는데요, 그 중 디트로네를 한 번 타봐야지 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타봤습니다!

30분 대여에 2만원!!! 뜨억 !!!

그치만 여기 왔으니 타보지, (스타필드는 너무 붐비니까)
넓은 광장에서 한번 타보자 하고 빌려서 탔어요


(근데 이거 타면서 온이 졸았음… ㅎㅎㅎ)
졸린 눈 보이시나요?

근데 이거 생각보다 잘 나가고 빨라서 무섭기도 재밌기도(?)엄마 아빠가 더 재밌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ㅎ 한번쯤 해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저희가 저녁을 배달 시켜 먹을 예정이라서, 온이도 여기서 포장해서 가지고 가서 먹자 하고 생각했는데

띠로리…
플라자 내 푸트코트 밥집들은 키즈메뉴가 꽤 많지만 포장이 되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포장 용기가 없어서라는데.. 진짜… 어째야 하나 난감했는데요

남편이 정말 발품팔고 다녀..
한남 북엇국이 포장이 된다는걸 알아내고 겨우 포장해서 먹였네요 이 날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사진도 없슴다…
애도 쫄쫄 굶어서 ㅎㅎㅎ 밥은 잘 먹었어요. (맛있긴 합니다)

이렇게 정말 2박 3일을 야무지게 놀고
저는 체크아웃과 함께 체력도 체크아웃 하여 몸살 + 체끼로 2~3일 고생 했습니다만


우리 온이는 그냥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 할 만큼 너무너무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10개월 때와 24개월 때 비교해보니 어린이 스럽네요 ㅎㅎㅎ

1월은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 + 온이 생일로 파라다이스 시티 호캉스가 연례 행사(?)처럼 되었는데요
나름 두가지 기념일을 모아서 하니 1년에 한번 맘껏 플랙스도 하고 아이와 정말 신나는 시간을 보내니 한 해의 시작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내년이 되면 아마 이제 정말 100%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호캉스를 가면서 가져가길 잘 한 것은
1. 가습기 (감기기운)
2. 상비약 (아이 기침 패치 챙겨가길 잘한듯요)
3. 작은 담요 & 얇은 외투

세 가지 였어요. 실내에 있지만 원더박스로 가는 동선이나 편의점 갈 때도 훅 추워질 때가 있거든요.
또 패딩을 입기에는 실내는 또 더워서 얇은 외투를 입히고 밖에 나갈 때 담요로 뚤뚤 마니 좋았어요

그리고 방이 카펫이라 건조하기 때문에
급하게 쿠팡에서 가습기 사서 갔는데 (내돈내산) 꽤 만족스럽습니다. 스텐이라 좋고요, 배터리 잔량도 표시되고 무선이라 나중에 캠핑갈 때도 잘 사용할 것 같아요
https://link.coupang.com/a/bnkByg

그럼 호캉스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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