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산] 아기 있는 집 필수품,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내돈내산 후기 (2025년 모델 사지 않은 이유)

안녕하세요!
얼마 전 가습기를 사게 되었는데 사면서 엄청난 서칭과 고민을 하다가 선택해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실사용 후기를 가져와봤어요.

저희는 처음에 국내사꺼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바닥이 스텐 이었는데 석회가 너무 끼고 고장이 나는 바람에 (그 제품도 싸진 않았는데 ㅠㅠ)
결국 돌고 돌아 조지루시 라는 말처럼, 결국엔 조지루시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가열식 가습기, 장단점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내뿜는 방식이라,
겨울에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따뜻한 공기도 만들어주고, 공기 중 세균이나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서 좋긴 한데, 몇 가지 단점도 있어요.

장점:
1. 가습이 고르고 균일해요: 물을 끓여서 수증기로 바꾸기 때문에 가습이 고르게 되고, 실내 전체가 습해져요.
2. 위생적이에요: 수증기라서 미생물이 번식하기 어렵고, 청소도 편해요.
3. 겨울엔 온도도 높여줘요: 따뜻한 증기가 나오니까 겨울에 실내 온도도 살짝 높아져서 따뜻하고 좋아요.

단점:
1. 소리가 나요: 물을 끓이다 보니까 소리가 나요. 아무래도 조용하진 않죠.
2. 전기 많이 써요: 물을 끓이는 데 전기를 많이 쓰는 편이라 전기세 걱정이 될 수 있어요.
3. 석회가 끼어요: 물속의 칼슘 성분이 증기로 변하면서 석회가 생기고, 이걸 자주 세척해야 해요.

저희는 자연기화식도 써봤고, 초음파식도 써봤지만
아무래도 가습기는 ‘살균‘ ’세균‘ 이런 것이 아무래도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열식으로 결정했어요.

조지루시 가습기의 장점

조지루시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의 대명사 급(?) 으로 매우 유명한 제품이에요.

이번에 2025년 버전도 나와서 한정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아래와 같은 장점들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후기를 살펴보니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이전 모델에 비해 기능은 많아졌지만 가습 본연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후기, 무음모드도 있음에도 소음이 꽤 심하다는 후기가 꽤 많이 보였어요.

저런 후기들은 흘려 보면 안된다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2025년 신상이 아니라 그 전 버전 화이트 모델을 샀는데, 사용해보니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그레이 버전은 가끔 핫딜도 나오고 하는데 화이트는 비싼 편이었는데요 저는 회사 복지몰 통해서 20만원 중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조지루시 가습기는 아래와 같이 습도표시되는 부분,
습도 조절하는 부분, 그리고 타이머가 있어요. 타이머도 은근 없으니 불편한 기능이더라고요
꺼지는 타이머는 그렇다 쳐도 자동으로 켜지는 타이머가 있으니 정말 좋아요!
과습이 될 것 같다 싶으면 언제 꺼졌다가 켜질 것을 예약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실제 사용해 본 후기는요,

1. 가습 본연의 기능 최고!  
조지루시 가습기는 가습이 정말 고르고, 성량도 충분해요. 다른 가습기들은 가습량이 적거나 한쪽에만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정부분이 젖거나 곰팡이도 생겼었거든요, 근데 이건 방 전체에 고르게 가습이 잘 돼요. 실내 습도가 빨리 올라가서 좋았어요.

2. 소음이 적어요
아이 방에 있다보니 소음이 꽤 중요한데, 조지루시 가습기는 소음이 거의 없어요.
아이가 자고 있는 방에서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거의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에요.

3. 안전하게 설계
아이가 있다 보니까 안전이 정말 중요한데, 조지루시 가습기는 안전 설계가 잘 돼 있어서
정말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2단계를 거쳐야 하고
혹시라도 넘어지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춰서 걱정 없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36개월이 지나서 부주의로 이걸 넘어뜨리거나 호기심으로 만져보거나 하는 것들은 말로 좀 설명하면 하지 않더라고요.

4. 간단한 세척
이전 가습기들은 석회가 많이 끼고, 세척이 너무 귀찮았는데,  조지루시는 세척이 정말 간편하고 석회도 잘 안 껴요. 통 분리 같은건 되지 않지만 물을 넣고 구연산 넣고 세척모드를 돌리기만 하면 되고 세척모드 시에는 증기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관리가 훨씬 수월하고, 아직까지 바닥에 잔여물이 전혀 생기지 않았어요.

5. 대용량
4리터 물탱크라서 자주 물을 보충할 필요가 없어요.
저희는 약한 단계로 밤에 잘 때만 켜기 때문에
4리터 꽉 채워놓으면 정말 3일도 쓸 것 같은 ㅎㅎ
하지만 세척을 위해 물은 자주 버리고 채우려고 하고
버렸을 때 좀 바짝 말려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 위와 같이 손잡이를 들고 가서 물 버리고 말리고
다시 물 받아오고 하는 루틴이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고 하진 않아요!

어린이 안전잠금도 따로 있고 저소음 가열을 누르면
소리가 좀 더 줄어드는데 저는 원래 소음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구연산 세척을 하려면 3초 누르면 되고 물이 부족하면 ‘급수’ 부분에 불이 들어오면서 소리가 납니다

여기가 증기 나오는 부분인데 손을 대 보아도
엄청 뜨거운 증기가 확 나오는게 아니어서 안심이 됩니다.

이제 봄이 시작되려 하지만 가습기는 초봄까지도 필수품인 것 같아요

가습기가 종류가 많아서 너무 고민이신 분들 중
아이가 있어서 가열식 가습기를 알아보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돌고 돌아 조지루시라는데 정말 사도 될지, 고민이신 분들, 저희 처럼 자연기화식, 초음파, 가열식 타사 제품 돌고 돌다가 이중 지출 하지 마시고 바로 조지루시로 가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핫딜 있으면 하나 더 사서 안방이나 거실에도 놓고 싶습니다 ㅎㅎㅎ

제가 샀을 때보다 저렴한 링크 있어서 아래 남겨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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