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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임신일기] 임신 6~8주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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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년같은 2주가 지나고 병원가는날
오늘은 콩콩이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으려나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갑니다

저는 병원가는 토요일이 주차가 바뀌는 날이어서
병원에 가는 그 날이 정확히 7주 0일이 되는 날이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열도 재고 소독도 하고 어렵게 병원에 들어가고
드디어 초음파를 보게 되는데
비어있는 아기집만 봤던 5주차와 달리
아니 그 집에 세입자 분이 들어오셨지 모에요? ㅋㅋ

요렇게 거의 이등신이 된 우리 아가와 아가집, 난황도 볼 수 있었답니다.
아가 크기는 0.93 미리... 엄청 쪼꼬미에요 ㅠㅠㅠ

근데 이 쪼꼬만 것에 까맣게 깜빡깜빡이는 것이 있었는데
세상에 이게 바로 심장뛰는것...
심장 소리를 들었는데 어찌나 빨리 뛰던지
두구두구두구두구 150bpm정도 된다고 해요
넘나리 신기 ㅠㅠㅠ

그리고 드디어 산모수첩도 받고, 이제 부터 초음파 영상을 볼 수 있게
넣어주신다 해서 어플로도 몇번을 돌려봤답니다 ㅎㅎ

5주차 이후 6주차~8주차가 된 지금 증상은 이래요

- 소화가 안됨
- 속이 미식거리다가 괜찮아지다가 함
- 공복을 참을 수가 없음 ㅠㅠ
- 뭐가 먹고싶은데 한번 먹으면 또 먹기는 싫음
- 시원한 과일은 여전히 땡김
- 가끔 배가 땡기거나 콕콕콕 거림
- 졸음이 옴...낮잠을 잠...
- 무기력... 무기력...
- 감정기복이 심해짐. 갑자기 슬펐다 좋았다 무서울 때가 있음

이정도 인것 같아요
사실 5주차부터 미식거리는게 있어서 이게 입덧이구나 죽었다 ㅠㅠ 했는데
점점 나아져서 이런 무증상도 괜찮나 싶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미식거리다가 괜찮다가의 무한 반복이에요
그래도 괜찮은 날의 비율이 더 많아서.. 잘 먹었더니
살이 1.5키로 쪘답니다 *^^^^^*

보통 임신을 하면 10~13키로 정도 찐다고 하던데
임신 후기에 찔 것을 대비하여 좀 자제하고 걷고 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너무 무서웠는데
회사의 배려로 월요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ㅠㅠ
그치만 재택근무를 하니 뭔가.. 더 많이 먹게 되는 단점이...ㅠㅠ

이제 8주차를 지나 9주차를 향해 가는데
이번주 병원에 가면 팔다리가 생긴 콩콩이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사실 이번주는 피곤한것 외에는 증상이 없어서 불안했는데
얼른 병원가는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참 이 증상은 있어도 고통 없어도 불안 ㅠㅠ 힘드네요

암튼, 임산부 분들 특히 더더욱 코로나 조심하시고
이 시기를 잘 버텨냅시다요!!

[임신일기] 임신 9주차 갑작스런 출혈 ㅠㅠ - https://coa-y.tistory.com/m/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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