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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임신일기] 임신 3주차,4주차 극초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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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처음으로 무언가를 ‘기록’ 하고 싶어진 신기한 동기부여로 시작되었고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우리 부부는 2019년 1월 결혼하여 이제 딱 결혼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당 ㅎㅎ

무려 1살이나 어린 연하남과 결혼한 능력있는(?)여자가 되었지만

임신은 무엇보다 ‘여자’의 나이가 중요하기에 우리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다이빙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작년 가을 사이판 다이빙을 포기할 수 없기에

그것만 갔다와서 시작하자! 로 합의하고 10월부터 (정확히는 11월부터) 임신 준비에 돌입합니다

 

엽산을 먹기 시작하고 한방에 될 것 같다는 연하남편의 패기와 함께

11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았지만...실패...

회사에 다니고 있어 임신이라는 것이 나의 커리어에도 얼마나 큰 일인줄 알기에

막상 임신이 되면 덜컥! 할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안되어도 이상하게 실망스러운? 이 미묘한 감정 ...

 

그렇게 노력하며 결혼 1주년인 1월이 되었지요

그 사이 생각은 많아져서 12월 생은 그냥 나이를 1살 먹어서 어렸을 때 안좋다던데

연초생이 좋다더라, 봄 생이 좋다더라 이런저런 듣는 얘기는 많아지고

그럼 1월이 아니면 2월에 다이빙이나 한번 다녀올까, 3,4월은 잠깐 쉴까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에!!!

설이 지나고 생리 예정일이 되어가는데

생리 10일전쯤? 이상하게 또 생리통 같은 게 느껴집니다.

생각해보니 그 떄는 임신 3주차 정도일텐데 증상은(개인차 있을 수 있음)

 

- 생리통 처럼 배가 살살 아픔

- 가슴이 커지고 뭉치고 살짝 아픔

- 유두가 건조해져서 각질처럼 일어나기도 함

- 골반이 아픔 ... 골반을 계속 주먹으로 때리고 다닐정도...

- 갑자기 더웠다 괜찮아졌다를 반봅

- 엄청 잠이 옴 (기분탓인가)

 

1월은 배란테스트기까지 하고 열심히 숙제를 했기에

얼리 테스트기로 생리 예정일 6일차에 테스트기를 해보았는데 ... 단호박 한줄...

 

에이 이번달도 아닌가 보다 하고 실망 아닌 실망을 하다가

이상하게 정말 이상하게 딱 한번만 더 해볼까? 싶어 이틀 뒤에 한번더..

그랬더니..

 

................읭??

 

 

 

 

어..? 으어...?? 허얼...???

 

배테기의 2줄에 그나마 익숙해져서 일까...

임신이 진짜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일까...

처음 본 그 느낌은... 놀람도 기쁨도 아닌 그냥 ‘당황’

 

네이버 주수 계산기로 계산해보니 3주 4일..

3주차에는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데 전 그래도 빨리 안 것 같긴해요

 

그런데 이렇게 빨리 알게 되면 안 좋은게 있습니다.

 

1. 병원에 갈 때까지 꽤 기다려야 한다(지금 가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5주차 되야 아기집이 보이고 6주차 되어야 심장소리가 들린다고 함)

2. 남편에게 언제 말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3. 친구, 부모님께 말하고 싶지만 몇 주를 참아야 한다는것..(위험한 기간이 지나고 오픈할 예정)

 

어쨌든 너무나 감사하게도 결혼 1년만에 아가가 찾아와 주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을 겪게될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하나하나 기록해 보려 합니다.

 

그 첫번째 관문은 “남편에게 임신사실 알리기’

임밍아웃은 다음 포스팅에서 ㅎㅎㅎ

 

coa-y.tistory.com/3?category=841897

 

[임신일기] 임신 4주차 돌입 그리고 임밍아웃

여러 커뮤니티에서 보니 '임테기의 노예'가 된고 하던데 저도 어쩔 수 없는 임테기의 노예였나봅니다.... 그 사이 없어지진 않았겠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거의 매일 임테기를 하던 저는

coa-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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