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Life] #6. 서원 청소년야영장

지난 6/12 ~ 13일 처음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 

강원도 횡성의 공기 좋고 물 맑은 !!!

서원 청소년 야영장

사이트 5번 & 펜션동 3호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되어, 캠핑 사이트와 펜션 둘다 운영하며,

둘 사이의 거리도 멀지 않은 그런 캠핑장을 찾고있었는데 마침 딱 !

'서원 청소년 야영장'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사이트는 단 5개뿐 !

 

소규모 캠핑장이라 조용히 맑은 공기 마시며

쉬다 올 기대에 부풀어 잠을 이룰수 없었어요.

이번 캠핑은 부모님과 함께 가는거라 만 하루를 꼬박 혼자있어야 하는 코아를 뒤로하고 ㅠㅠ

주말 교통체증으로 저희집에서 2시간 반정도? 걸리더라구요. 휴게소 안들리구 ! 

 

 

서원청소년 야영장 블로그에 보면, 도로에서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별도 표시가 없어서 잘 찾아올수 있는 방법을 따로 써놓으셨더라구요.

가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진짜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 !

 

https://m.blog.naver.com/9912335/222044966612

서원청소년 야영장 오시는길 안내

 

부모님이 저희보다 먼저 도착해서 숙소동에 짐을 풀어놓고 

저희 부부를 기다리구 계셨어요.

 

서원 청소년야영장의 사이트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있는데, 블로그 설명에 따르면

사이트 지정 예약은 불가하고 선착순으로 착착 채워주신다고 합니다.

출처 : 서원청소년야영장 블로그

사실 여기도 예약이 풀이었는데,

보통 5번사이트는 숙소동 같이 예약하는 사람을 위해 비워둔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가족도 운좋게 예약할 수 있었던듯 !! ㅋㅋ

 

도착하니 해가 쨍쨍해서 얼릉 타프부터 피칭하고, 텐트도 치고 하는데

부모님이 도와주시니 확실히 평소보다 정리가 빨리 끝나더라구요.

 

초록이 너무 예쁜 캠핑장

 

 

사이트를 정리하고 잠시 앉으니 땀이 비오듯... 진짜 진짜 지이이인짜 더웠거든요..

그래도 타프 아래 의자 펴놓고 서큘 틀어놓고 있으니

이곳이 지상낙원...

공기도 진짜 좋구, 새소리에 선선한 바람까지...

다만 소규모 캠핑장이라고 마냥 조용한건 아니더라구요.. 하핳ㅎ..

애기들이 있으니까.. 

그건 그럴수 있지... !! 암암...

나도 나중에 애기 낳고 같이 캠핑가면 시끄럽고.. 그럴수 있으니까.. 암암...

 

도착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은 패스하고, 캠핑장도 둘러보고 힐링시간을 가졌어요.

부모님이 묵으셨던 숙소동

 

공용 샤워실과 전자레인지

 

시설을 좀 살펴보면

저희는 숙소동 예약한 부모님 방 화장실을 주로 사용해서 

공용 화장실을 몇번 쓰진 않았지만, 

한 공간에 남자칸1개, 여자칸1개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서 좀 불편하긴 했어요

바로 옆칸으로..

 

요새 아무래도 성 뭐 그런.. 문제에 대해 민감하잖아요..ㅎㅎ

내가먼저 들어가서 응가하고 있는데,

옆칸에 여자가 들어오면 여기 남자칸에 사람있다고

괜히 헛기침 한번 해서 표시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샤워실은 1인 샤워실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사람이 몰리면 그만큼 대기시간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겠죠 ?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시설이 막 최신식에 번쩍번쩍한 그런 캠핑장은 아니지만

시골에 간듯 정겹고 친근한 캠핑장이었어요 ! 

최대한 편한걸 찾는 캠핑이 아닌, 조금더 자연에서 쉬는 시간을 갖고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잔디에 애기텐트랑 의자가 펼쳐져있길래 

캠핑장에서 디피용으로 해놓으신건가 ? 색감 참 이쁘네 했는데 다른 손님이 펴놓으신거더라구요 ㅇㅅㅇ

도촬도촬..

 

초록초록한 잔디에 알록달록한 의자가 너무 예뻤던 ㅋㅋㅋ

 

날이 슬슬 저물어가고 이제 저녁을 먹어야죠 ! 

역시 캠핑하면 고기..!!!!

일해라 그리들 !!

일해라 파워스토브 !!

일해라 고기요정 도비 !!

 

파워스토브 + 블랙몬스터 그리들

 

캬 때깔보소.. 

엄마가 코스트코가서 사온 꽃갈비살.. ㅠㅠㅠ 눙무리..ㅠㅠ

 

막걸리는 역시 복순도가..❤️

 

저녁도 맛있게 먹구, 날이 슬슬 저물면 ?

역시 캠핑의 꽃은 불멍이죠.

 

 

갖고계신 화롯대가 옆에 저렇게 구멍뚫려있는다면.. 장작 저렇게 올려놓지 마세요.;;

갬성 찾다가 불붙어서 다 내렸어요..ㅋㅋㅋ

 

스벅발 랜턴 ! 막 밝은 조명이 아니라 더 예쁜듯

 

캠핑장 분위기가 왕왕 아늑하고, 정겨운 곳이었던것 같아요.

궁금한게 많으신 우리 아부지 질문공세에도 한결같이 친절하셨던 사장님 👍

덕분에 잘 쉬구 힐링하구 돌아갑니다 :)

 

서원 청소년야영장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 장점

 - 소규모 캠핑장이라 복작복작 하지 않음

 - 자연친화적으로 속세에서 벗어나 잠시의 일탈을 즐길수있음

   초록초록, 새소리가 서라운드 스피커 같았어여

 - 사장님, 사모님께서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친근하심

 

 

■ 단점

 - 화장실이 공용아닌 공용이라 뭔가 불편

   위에 설명한것 처럼 한공간, 바로 옆칸으로 남녀 1칸씩 있어서 뭔가 불펴니즘. ㅠ

 - 위쪽 사이트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머물렀던 5번사이트는 경사가 좀 있었어요. 

 - 매점이 아직(?) 없어요. 단, 장작은 판다고 하십니다 !

 

 

    매점이 없다는걸 미리 알고 간거라 중간에 마트를 한번 들렀는데(캠핑장에서 차로 약 10분거리),

    깜빡하고 마실 물을 안사갔지 뭐에요 ㅠ 다시 마트 다녀오려 했는데, 곁에 계시던 사장님께서 너무 흔쾌히 

    큰 pet로 두 병이나 주셨지 뭐에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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